폴 조지가 자말 크로포드를 넘어섰다.

LA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7-121로 패했다. 

이날 폴 조지는 1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턴오버를 5개나 범하는 등 이날 클리퍼스 선수들 중 가장 나쁜 -18의 코트 마진을 기록했다. 

그래도 3점슛 4방을 추가한 조지는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2,223개로 자말 크로포드를 제치고 NBA 역대 3점슛 성공 랭킹 11위가 됐다. 

역대 10위 제이슨 테리(2,282개)와 9위 빈스 카터(2,290개)와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조만간 9위까지 넘볼 수 있는 조지다. 

클리퍼스는 현재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조지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3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이번 시즌에는 테리와 카터를 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9위 등극이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NBA에 3점슛 열풍이 불면서 스테픈 커리(1위), 제임스 하든(3위), 데미안 릴라드(4위), 클레이 탐슨(7위), 르브론 제임스(8위), 폴 조지(11위), 카일 라우리(13위), 에릭 고든(15위)까지 8명의 현역 선수가 통산 3점슛 랭킹 1위부터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인 케빈 듀란트가 16위, 1992년생으로 아직 몇 시즌 더 뛸 수 있는 버디 힐드가 22위에 자리하고 있어 조만간 TOP 15 안에 더 많은 현역 선수가 폴 피어스나 크로포드, 테리와 카터 같은 은퇴 선수를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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