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티보도 감독 모두 연장 계약이 관심이 있는 듯하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탐 티보도 감독과 연장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뉴욕과 티보도 감독의 계약은 오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하지만 아믹 기자에 따르면, 뉴욕과 티보도 감독 모두 계약 연장에 관심이 있어 올 시즌이 끝나면 오는 여름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와 미네소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온 티보도는 어느덧 뉴욕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뉴욕 소속으로 거둔 통산 정규시즌 성적은 166승 139패.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클리블랜드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했다. 

뉴욕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100% 전력으로 치른 경기가 많지 않다. 가장 먼저 전력에서 이탈한 건 주전 센터 미첼 로빈슨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 시즌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어 제일런 브런슨과 원투펀치를 구축하는 줄리어스 랜들이 어깨 탈구 부상으로 1월 말부터 자리를 비웠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OG 아누노비도 팔꿈치 부상 때문에 이적 후 1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뉴욕은 여전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 코트 어드밴티지 확보가 가능한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뉴욕이 잘 버티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티보도 감독의 지도력이다. 

특히 벤치 멤버들을 적극 활용해 팀적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내고 있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아누노비와 함께 토론토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프레셔스 아치와, 백업 센터 아이재아 하텐슈타인, 3년 차 가드 유망주 마일스 맥브라이드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전으로 올라와 엄청난 에너지 레벨로 브런슨을 지원하는 빌라노바 대학 동문 단테 디빈첸조와 조쉬 하트, 트레이드를 통해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한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알렉 벅스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